낙서장

산성교회 설립 45주년 기념 직분자 임직감사 예배를 다녀와서

범이네할배 2013. 11. 8. 08:15

 

산성교회 설립 45주년 기념 직분자 임직감사 예배를 다녀와서

 

지난 11월 2일(토) 오후 3시에 대구노회 산성교회(황원하 목사시무) 직분자 임직감사예배가 있었다. 이번에 아들이 집사 임직을 받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분주하다 집사람의 머리염색 대구에 가져갈 물건들을 준비하고 들뜬 기분으로 대구로 향한다. 대구에 도착하니 손자들의 반가운 얼굴들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틈도 없이 2시 10분부터 가족사진 촬영을 한다고 분주하다. 아들은 먼저 가고 손자들과 나머지 가족을 태우고 교회로 향했다.

벌써 많은 가족들이 와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 임직 자가 21명이나 되니 시간을 아끼자는 것이엇다. 임직자는 장로 임직 문안국, 이상봉, 박삼진, 문병준 4명. 집사임직 이창율, 한상일, 김용원, 성진용, 김영진 5명. 권사임직 허영옥, 이경애, 조정희, 허선희, 송영호, 김영순, 이종순, 박정희, 심경숙, 서순태, 오광숭, 최재신, 12명이였다.

3시 예배가 시작되어 당회장 황원하 목사의 집례로 시작하여 검단제일교회 박형근 목사의 기도 동성교회 민병욱 목사의 성경봉독(디모데후서 4장 1~4) 본 교회 찬양대의 “주만 섬기세” 찬양뒤 교려신학대학원의 유해무 목사의 “선한 사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키는 직분자”라는 설교가 있었고( http://www.ssc.or.kr 설교 동영상있음) 임직서약과 안수기도 공포 참빛교회 최병민 목사의 임직들에게 권면과 새빛교회 송종석 목사의 교인들에게 권면 임직자대표 문안국 장로의 인사 축하순서로 김윤영 장로가 교회가 임직자들에게 예물증정 이상봉 장로가 임직자들이 교회에게 예물증정 대구노회장로연합회에서 장로배지 증정 축사에 동시찰장(서변교회) 최시원 목사 와 순서에 없었던 본 교회 개척목사이신 옥치협 목사님이 8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시고 참석하셔서 축사해 주셨는데 “개척첫날 새벽 기도시간에 눈물이 흘러 이 교회가 부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씀하시며

그때 함께 기도하시던 할머니 두 분이 계셨다며 그날 들을 회고 하셨다 그 당시 중학생 이던 학생들이 오늘 장로로 권사로 임직을 받는 다고 하셨다.

김갑수 장로의 광고와 대구노회장(성로교회) 이규익목사의 축도로 예배는 끝났지만 옥목사님의 눈물 흘린 기도 생각이 머릿속을 맵돈다.

산성교회가 중간에 어려움이 좀 있었든 것 같다 이로 인하여 적지 않은 교인들이 떠나간 것으로 안다. 남아있는 교인들의 눈물어린 기도가 있어 이제 모든 것이 다 해결된 것 같다. 눈물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있다는 말씀과 같이 어려운 일이 닥칠 때 눈물로 하나님께 호소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갰다

산성교회를 알게 된 것은 1994년부터다 당시아들이 고3때 공부를 좀 하는 편 이여서 학교에서는 S대학을 지원하라고 야단이다 학교 측에서는 S대학 입학수가 학교의 명예였던 것이다. 성적으로는 서울의 어느 대학이라도 입학 할 수 있었다 일찍 철이 들어 서울 가면 우리집 형편에 어려워서 안 된다고 판단 대구의 대학교에 특차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학교 가까운 산성교회를 출석하면서 부터다. 아들은 산성교회에 출석하면서도 교회에 열심히였는 것같다

교회에서 맡은 일을 잘 수행한 것 같다. 아들의 신앙이 이렇게 자라기까지 지도해주신 목사님들이 계셨다 경주교회 김경영 목사님과 이환득, 허태영, 김해태 목사님이다 고3이곳의 학교는 주일 등교를 강요하고 있었다. 지금도 주일 등교를 하고 있어 많은 교회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학교의 강요에도 주일은 교회에서 생활했고 야간자습을 마치고는 교회에 들려 기도하고 집에 오는 아이였다. 학교에서는 별종(別種)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어느 날에는 담임선생이 집으로 찾아와 “반장이 되어 출석하지 않아 곤란하다고” 한다. 집사람은 “아이 잘못되며 담임선생님이 책임 질 수있는냐?”고 했더니 더 이상 강요를 하지 않았다.

대구에 보내고 새벽기도시간에 눈물도 많이 나왔는데 언제부턴가 눈물이 말랐다. 회개의 눈물이 감사의 눈물이 다 어디에 갔을까?

다행이 아들은 산성교회에서도 좋은 신앙의 선배를 만났다 성인제 선교사, 김화정 선교사가 많은 도움을 준것같다, 그외에도 산성교회의 여러 장로님과 집사님들의 도움을 받은 줄 안다,

또 산성교회에서 며느리를 맞이했다. 하나 며느리 구하기 힘들다는데, 모든 것 다 갖춘 며느리다. 자식자랑 팔불출이라고 하지만 자랑할 것은 하고 넘어가야겠다.

수능철만 되면 늘 안타가운 생각이 든다. 교회 직분자 자녀들도 학교등교거부를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아들은 이제 초등학교 4학년, 1학년, 유치원, 젓먹이 4남매의 아버지가 되었다

내외가 교회 일에는 열심인 것 같다, 각부회장까지 맡아 일하며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교회일을 하니 주일에는 영어주일 학교를 맞아 일하게 되니 사부인(査夫人) 되는 정성희 권사님은 외손자를 업고 교회주위를 돌며 아이는 얼마나 울었던지 창을 열고 내다볼 정도라고 했다 그때 아이의 울음소리로 시끄러움을 참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미안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8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