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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교수의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범이네할배 2014. 11. 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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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김용석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을 많이, 요란하게 하지 말고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몸의 건강은 ‘침묵은 금이다.’라는게 통하지 않습니다.
침묵이 금이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나중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병이라는 것은 침묵하지 말고, 병이 생기면 증상이 그때 그때 나타나야 병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병이 생겨도 침묵인 경우가 있습니다.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병이 있는데 바로 고혈압입니다. 고혈압이 되면 증상이 별로 없습니다.
흔히 머리가 아프면 평상시에도 스트레스 받으면 머리가 아프니깐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이 문제가 되면 증상 없이 지나다가 나중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묵의 살인자인 고혈압이 문제가 되는게 특히 심장에도 문제가 생기고 조금 더 지나거나 관리를 잘 못하면 ‘뇌출혈’까지 생기게 됩니다.

혈압이 높다는 것은 혈관에 압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혈관 어딘가에 문제가 있어서, 흐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올리려면 그만큼 압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압력이 많이 필요하다 보면 약한 혈관 쪽에 너무 많은 압력이 가면 터져 버리게 되고 뇌출혈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는 이렇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나타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혈압이 어떤지, 또 중년이 되신 분들은 반드시 혈압을 체크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혈압은 120/80 정상입니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것보다 높거나, 또는 낮으면 혈압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면 ”괜찮겠지“하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혈압이 높은데 나 증상 없으니깐 약 안 먹어도 돼!“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나중에 혈압이 너무 높아져 관리가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혈압은 초기에 잘 관리하셔야 됩니다.

우리가 차를 타고 가다가 차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바로 고칩니다.
또는 좀 둔하신 분들은 이거 괜찮겠지. 하고 그냥 지나가다가 나중에 크게 문제를 일으켜갖고 폐차까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초기에 증상이 별로 없을 때 잘 관리해야지 안일하게 그냥 지나갔다가는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압관리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혈압은 우리 몸에서 하루 중에서 사이클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혈압이 조금 높고 오후가 되면서 점점 높아 졌다가 저녁때가 되면 조금 내려갔다가 잘 때 되면 혈압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혈압이라는 것은 싸인 곡선처럼 올라갔다 내려 갔다를 반복합니다.
그러니깐 조금 혈압이 높았다고 너무 근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특히 조금 혈압이 높았다고 너무 근심하거나 걱정하시면 그 자체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구요.
너무 엄격하게 혈압 조절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럼 혈압관리를 어떻게 해야 되냐면 ”사실 병이라는 것이 우리 몸에 원래 없었던 겁니다.
그 병이라는게 우리 밖에서 들어오든 우리가 몸에 관리를 잘 못해서 들어오든 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적이란 놈이 들어와서는 조금 지나면 자기가 주인행세를 합니다.
특히 “생활습관 병”이라는게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데 이게 바로 고혈압이라는 겁니다.

생활습관 병에서 주의할 것 첫 번째가 바로 먹는 것입니다.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짠음식 조심하셔야 합니다.
짠 음식하면 육포라든가 절인생선, 또 우리가 먹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상당히 짠 음식이 많습니다.
이런 짠 음식을 한집에서식탁에서 같이 먹다보면 온 집안 식구가 다 같이 고혈압에 걸리는 겁니다.
식구 중에 누군가가 싱겁게 먹기 시작하면 그 집안에 고혈압의 걱정이 없을 겁니다.
누군가가 결단하셔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기름기 있는 음식입니다.
지방이 적고 야채과 과일 같은 음식을 충분히 드시게 되면 혈압도 떨어지게 됩니다.

또 하나 나쁜게 뭐냐면 담배입니다.
담배를 피면 혈관에 찌꺼기가 생깁니다. 그러면 혈압이 높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인데, 스트레스 받으면 입안이 바짝 바짝 마르는것처럼 혈관도 바짝 바짝 마르게 됩니다.
그러면 그렇게 바싹 마른 혈관에 혈액순환이 안되니깐 혈압이 ‘팍’올라가 필요가 있는데 여기서 바로 문제를 일으키는 겁니다.
그러면 이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해야되냐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밖에 나가서 걷기를 하시든지, 자전거를 타시든지, 운동을 해야지만 이 ‘생활습관 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생활습관 병에서 벗어나서 내 몸에 내가 주인이 되는 건강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