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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의 "목표를 정하고 관리하라"

범이네할배 2015. 1.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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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정하고 관리하라
이시형

안녕하십니까? 이시형입니다.

단계별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습관을 개선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생활치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습관이란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되는 일이기 때문에 뇌 회로가 고착된 상태여서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목표관리 원칙은
1. 목표의 기한을 분명히 합니다.
뇌가 해보고자 하는 의욕을 내기 위해선 무엇을 할 것인가를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그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달성도가 눈에 보여야 합니다.
2. 작은 계획으로 습관이 고착되게 한 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3. 어딘가 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당장 눈에 보이는 피드백이 있어야 합니다.
작은 목표를 나누어 '그 정도라면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기도록 눈에 보이는 단계별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일지를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단 목표 설정은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허리둘레를 5cm 줄이기(90cm 면 85cm)로 한다면 처음 얼마간은 잘 줄어듭니다. 그러나 어느 시기가 되면 잘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것을 '계단참 현상'이라고 하는데 체중이 줄어든 만큼 몸이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깁니다.

습관 회로의 형성 과정은
1단계 :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2단계 : 3주간만 계속해야 합니다. 처음엔 가볍게 도전하면 편도체도 그 정도면 해보자고 타협하게 됩니다. 만약 달성하면 자신을 칭찬하고 작은 변화라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합니다.
3단계 : 3개월간 지속해야 합니다. 이 정도면 새로운 습관 회로가 엉성하게 형성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니 페이스를 유지해야 합니다.
4단계 : 6개월이 지나면 새로운 습관 회로가 거의 고착되고 1년이 되면 완전히 고착됩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다면 온 가족이 바뀌어야 합니다.
온 가족이 트리밍을 위해 함께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을 의논해 보세요.
가령 자전거가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진다면 함께 자전거를 구입하세요.
자전거를 타고 함께 한강공원이라도 달린다면 단란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좋은 대화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체중 감량은 물론,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까지 챙기게 됩니다.
혼자인 분들은 직장동료나 이웃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노래가 되었다
거침없이 흐르고 아무 데나 스미는 물,
상하좌우 가릴 곳 없이 생겨나서 아무 데나 가서 부딪치며 흔드는 바람,
어둠 속에서는 꼼짝달싹 못하다가도 날만 새면 살아나 무적인 빛,
결코 되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며 내딛는 시간,
이런 것들과 함께 어우러져 친하다가, 나는 노래가 되었다.
- 조태일의 시 ''노래가 되었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