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넷째날 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본격적인 수난사가 전개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이 부분은 유대인의 예수님 살해 음모(막14:1-2)
기름부음 받으심(막14:3-9) 유다의 반역(막14:10-11)이 기록되어 인간
들의 추악한 음모와 배신과 더불어 예수님에 대한 한 여인의 아름다운
헌신을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일에 개이치 않으시고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인 십자가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목표를 향해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
심을 보게 됩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는 성도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치
게 됩니다 여인이 예수님께 부은 향유의 가격은 적어도 300데나리온 이
상이었는데 이것은 당시의 유대 사회에서 일반 서민의 전재산에 해당될
정도의 재물이었다고 합니다
만약 성도가 십자가에서 인류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예수그리스도의 희
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다면 이제 주님을 위해 자신도 시간과 재능과
물질과 생명마저 바치겠노라는 각오를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야망이나 세속적인 출세의 방편으로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는
자는 결국 실망하게 될 뿐만 아니라 도리어 더 큰 화를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가룟유다에게 있어서는 예수님의 존재란 자신을 메시야의 지상 왕국에서
요직을 차지하도록 만들어 주고 설혹 그렇지 않더라도 돈궤를 맡은 자신이
적당히 재물을 횡령하여 스스로 배를 불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대상에
불과 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우리의 영혼을 죄악에서 구원할 대상으로생각지 않고 인간
욕심을 달성하는 대상으로 생각한다면 그는 생명의 주를 죽음의 자리에 넘긴
가룟유다와 같은 사람일 것입니다
2015.4.1.'믿음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고난주간 여섯째날(예수님의 죽음)/막15;-33-41 (0) | 2015.04.03 |
---|---|
[스크랩] 고난주간 다섯째날(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발을 씻기심)/요13:1-20 (0) | 2015.04.02 |
[스크랩] 고난주간 셋째날(말라버린 무화과 나무와 기도에 대한 교훈)/막11:20-25 (0) | 2015.03.31 |
[스크랩] 고난주간 첫째날(예수님 예루살렘 입성) (0) | 2015.03.29 |
[스크랩] 희생의 열매/요12:24 (0) | 2015.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