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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남 원장의 "물과 변비"

범이네할배 2015. 4. 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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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변비
이승남

아이들을 키울 때 항상 하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건강하다' 는 말이 있듯이 잘 먹고잘 자는 것만큼 잘 싸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을 못 보게 되는 병이 만성신부전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듯이 대변을 잘 못 보는 것이 변비입니다.
변비는 3일 이상 대변을 보지 않게 되면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변이란 음식물 쓰레기와 세균덩어리입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장속에서 계속 머물게 되면 쓰레기 속에 있는 각종 유해물질이 대장과 계속 접촉하게 되어 용종을 만들게 됩니다.
이 용종이 오랫동안 대변과 접촉하게 되면 대장 점막에 변이를 초래하게 되어서 암세포로 바뀔 수 있습니다.
즉 만성 변비는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변비로 인하여 장내 유익 균은 줄어들게 되고 유해균은 늘어나게 되어 면역력도 떨어지고, 아토피 피부염, 피부트러블 등이 생기게 됩니다.

변비를 해결 하는 것은 충분한 식이섬유 ( 해조류, 과일, 채소) 와 충분한 수분공급입니다.
식이섬유만 먹고 수분이 부족하면 변비가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에 2L~2.5L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약 200~300ml 의 찬물을 마시면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서 변비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탈한 자가 문득
집도 절도 죽도 밥도 다 떨어져 빈 몸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보았다.
단 한번 궤도를 이탈함으로써 두 번 다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할지라도
캄캄한 하늘에 획을 긋는 별, 그 똥, 짧지만, 그래도 획을 그을 수 있는, 포기한 자
그래서 이탈한 자가 문득 자유롭다는 것을.
- 김중식의 시 <이탈한 자가 문득>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