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소리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라

범이네할배 2015. 7. 3. 13:09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라


누군가 힘들어 하고 있을 때 교훈이나 어떤 말보다는
가만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더 위로가 될 때가 있다.
깊이 슬퍼하고 절망하고 있는 이 앞에서
말은 그야말로 말일 뿐이다.
어깨를 다독거려 준다든지 눈을 바라본다든지 하면서
침착하고도 평화롭게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하라.
그의 이야기와 이야기 너머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권대웅의, ‘당신이 별입니다’ 중에서-

들어주기만 해도 든든한 위안과 설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슬픔이나 아픔에서 벗어나는 기간 동안
당신도 그만을 위해서 무언가를 준비해 두십시오.
그렇게 만드는 과정이나 시간이 들어간 것들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귀 기울여준다는 것은 말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무처럼 바위처럼 떠나지 않고 묵묵히
그 자리에서 오래 지켜주는 것입니다.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베드로전서 1: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Since you call on a Father who judges each man's work impartially, live your lives as strangers here in reverent fear.
글쓴이 : 안유미
프리랜서 시각편집디자이너

'새벽종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타의 무릎이 되도록   (0) 2015.07.08
성령의 다이나마이트   (0) 2015.07.07
추종자를 감동시키는 리더는  (0) 2015.07.01
교회의 사명  (0) 2015.06.28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0) 201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