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소리

영적인 지도자라면 복음 안에서 진정으로 깨어나십시오.

범이네할배 2016. 1. 5. 19:27
1월 2일 (토)
칼을 칼집에서 - 겔 21:1-7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얼굴을 예루살렘으로 향하며 성소를 향하여 소리내어 이스라엘 땅에게 예언하라
3. 이스라엘 땅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지라
4. 내가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 터이므로 내 칼을 칼집에서 빼어 모든 육체를 남에서 북까지 치리니
5. 모든 육체는 나 여호와가 내 칼을 칼집에서 빼낸 줄을 알지라 칼이 다시 꽂히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6. 인자야 탄식하되 너는 허리가 끊어지듯 탄식하라 그들의 목전에서 슬피 탄식하라
7. 그들이 네게 묻기를 네가 어찌하여 탄식하느냐 하거든 대답하기를 재앙이 다가온다는 소문 때문이니 각 마음이 녹으며 모든 손이 약하여지며 각 영이 쇠하며 모든 무릎이 물과 같이 약해지리라 보라 재앙이 오나니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라

주님은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마 26:52)고 하셨는데, 본문은 도리어 <나 여호와가 내 칼을 칼집에서 빼낸 줄을 알지라 칼이 다시 꽂히지 아니하리라>(5절)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칼은 언제나 우리에게 선택을 요구하십니다. 결단을 촉구하십니다. 만약 그 주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칼에 찔림 당할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언제나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실상 그것은 늘 칼끝에 목을 내미는 비상한 선택에 다름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 칼을 칼집에서 빼낸 줄을 알라>고 하신 것은 새해에도 그의 뜻을 결단하고 따르지 않으면 누구든 가차없이 베시겠다는 경고입니다. 한마디로 그분은 올해도 그렇게 <날선 칼>로 우리 앞에 서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태의연한 삶과 타락한 양심 앞에서 이렇게 하나님이 칼집의 칼을 뽑으신 것은 매너리즘에 깊이 안주하는 우리의 신앙을 긴장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칼에 찔림을 체험해 보지 않았다면 그 신앙은 아직 껍데기일 뿐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허위와 위선과 안일의 철책은 주님의 신검의 광채로 다 해체되어야 합니다. 교활하고 오만한 자의 혀는 결코 하나님의 칼이 용납하지 않습니다. 사랑이 식은 가슴은 차가운 심장을 도려내고, 진정한 지혜에 귀 어두운 시대를 향해서는 그 시대정신의 골수를 찔러 쪼개는 보검이 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본문의 <여호와의 칼>이 곧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듯 여호와의 칼에 찔림 없이는 결코 옛 껍질을 벗을 수 없음을 깨달읍시다. 칼에 찔림으로 아파해야 비로소 그곳에 그리스도의 새 살이 돋아나고 생명의 온기가 다시 흐르고 거짓 없는 사랑의 맥막이 새롭게 박동한다는 사실을 체험합시다. 그게 진정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인자야 탄식하되 너는 허리가 끊어지듯 탄식하라 그들의 목전에서 슬퍼 탄식하라>(6절). 그래야 마침내 크게 기뻐하며 함께 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칼>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심판을 상징합니다. 새해, 언제나 칼집에서 칼을 빼내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정의롭게 삽시다.
-때로 나의 녹슨 양심과 거짓된 신앙에 하나님의 칼이 날아와 꽂히더라도 <슬피 탄식하며> 회개할 지언정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맙시다.
-하나님의 칼은 살기가 아니라 생기며, 죽음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을 구하는 메스임을 확신합시다.

주님, <모든 육체는 나 여호와가 내 칼을 칼집에서 빼낸 줄을 알지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바르게 새기고 언제나 여호와의 칼을 의식하며 사는 저희들 되도록 깨우쳐 주시옵소서. 빼드신 칼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와 공의와 심판의 의지를 제대로 깨닫게 해 주시옵소서. 올 한 해 여호와의 칼이 저희를 보다 긴장하게 하고 늘 깨어 있게 하는 은혜의 보검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한 사람을 주소서

“내게 하나님의 사람을 주소서. 한 사람을.
믿음이 그의 마음을 지배하는 사람을 주소서.
그러면 나는 모든 오류를 바로잡고,
그리고 인류의 이름을 축복하겠나이다.
내게 하나님의 사람을 주소서. 한 사람을
혀가 하늘의 불에 접촉된 사람을 주소서.
그러면 나는 가장 어둔 맘을 밝혀 높은 결심과
깨끗한 열망을 지닌 마음들이 되게 하겠나이다.
내게 하나님의 사람을 주소서. 한 사람을
주님의 능력 있는 한 선지자를 내게 주소서.
그러면 나는 칼이 아닌 기도로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겠나이다.
내게 하나님의 사람을 주소서. 한 사람을,
그가 보는 환상에 성실한 사람을 내게 주소서.
그러면 저는 무너진 당신의 성소를 재건하고
그 앞에 민족들로 무릎 꿇게 하겠나이다.”
- J. O. 샌더스의 ‘영적 지도력’에서-


하나님은 ‘사람들’이 아니라 ‘한 사람’을,
집단이 아닌 한 명의 개인을 찾고 계십니다.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
교회는 권위 있고 영적이며,
희생적인 지도력을 최우선으로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매우 절실하게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지도자라면 깨어나십시오.
내 안에 살아계시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인도로
세상에 사는 동안 주님과 연합하는 기쁨을 누리며
공동체의 지도자들을 깨워 맡겨준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한사람,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시편 5: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But let all who take refuge in you be glad; let them ever sing for joy. Spread your protection over them, that those who love your name may rejoice in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