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짐을 지기에 합당한 사람

범이네할배 2018. 1. 16. 17:20

짐을 지기에 합당한 사람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은
망가진 도자기를
손가락으로 두드려서 시험해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좋은 도자기를 만들었을 때는
손가락으로 두드려 시험해 봅니다

모시를 파는 장사꾼은
그 모시가 좋은 것이라면 계속 두드립니다
좋아지고 더욱 빛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시가 나쁜 경우에는 두드리지 않습니다
잘못 두드리면 찢어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남자가 소 두 마리를 갖고 있습니다
한 마리는 힘이 세고 한 마리는 약하다면
어느 쪽에 쟁기를 메울까요?
물론 힘이 센 쪽입니다
세상은 짐을 지기에 합당한 사람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기 마련입니다

- 미드라시 / 새벽편지 가족 천현미 님 -

유독 나만 힘든 거 같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여러분은 이 세상 누구보다 질 좋고 힘센 분들이라
이 고통이 바로 ‘선택받은 징표’라고 여기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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