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소리

깊어지는 것이 답이다

범이네할배 2014. 10. 30. 18:52



깊어지는 것이 답이다


누군가에게 강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친해져야 하는데,
친해지면 식상해진다. 이 모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깊어지는 것이 답이다.
익숙해지고 난 후에는 계속해서 깊어지는 싸움을 벌려야 한다.
영성과 성숙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16년 동안 한 교회에서 목회를 해왔다.
교인들이 나의 설교나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다.
익숙하다는 것은 전달이 잘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동시에 위험성이 있다. 식상해진다는 것이다.
그 식상함을 깨는 길은 또 다시 새로움을 추구하기 보다는
깊어지는 길 밖에 없다.
깊어지면 다름과 차이를 느끼게 되고, 그 속에서 힘이 나온다.
-전병욱 목사의 ‘차이와 다름에서 힘이 나온다’에서-

깊이를 놓친 사람은 항상 떠돌이가 됩니다.
처음에는 차이와 다름으로 인해서 영향을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로 비슷해져서 식상해집니다.
그러면 더 이상 영향을 줄 수 없기에
다른 곳으로 가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것을 반복하다 보면, 회의감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스스로 무너집니다. 너무 잦은 이직, 이사, 교회 옮김으로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악순환을 벗어나는 길은 그 자리에서 깊어지는 것입니다.
깊이로 인한 차이와 다름은
장소 옮김을 통해서 얻는 차이와 다름보다
더 강하고 지속적인 힘을 일으키는 원천입니다.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 왕의 진노 >
왕의 진노는 사자의 부르짖음 같으니 그를 노하게 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해하는 것이니라 - 잠20:2
글쓴이 : 이무현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