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소리

역사의 주인은 언제나 하나님이십니다.

범이네할배 2015. 12. 24. 18:52
12월 24일 (목)
표징 - 겔 20:10-17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나와서 광야에 이르게 하고
11.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알게 하였고
12. 또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
13.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광야에서 내게 반역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나의 율례를 준행하지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멸시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크게 더럽혔으므로 내가 이르기를 내가 내 분노를 광야에서 그들에게 쏟아 멸하리라 하였으나
14.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달리 행하였었나니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본 나라들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 하였음이로라
15. 또 내가 내 손을 들어 광야에서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그들에게 허락한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중의 아름다운 곳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지 아니하리라 한 것은
16. 그들이 마음으로 우상을 따라 나의 규례를 업신여기며 나의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음이라
17. 그러나 내가 그들을 아껴서 광야에서 멸하여 아주 없이하지 아니하였었노라

성탄 이브입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닌 듯 하지만 모쪼록 복되고 아름다운 성탄절 되시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12절)고 하신 말씀입니다. 안식일이 바로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는 표징>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통해 당신의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당신의 택하신 백성인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보전하시려는 은혜의 장치요 축복의 제도였습니다. 안식일은 일상의 때묻은 시간으로부터 구별된 거룩한 성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안식일을 지킴으로써 구별되고 거룩해지며 선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기 동일성을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에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출 3:5). 안식일은 거룩한 성역이므로 신을 벗어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지키는 주일도 마찬가집니다. 주일 성수는 믿는 자들을 거룩하게 합니다. 한 주간 먼지 많은 세상에 나가 분주하게 살다 주일을 맞아 교회에 출석해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는 행위야말로 자신을 정화하고 거룩하게 하는 가장 복된 의식입니다. 그럼에도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나의 규례를 멸시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크게 더럽혔으므로 내가 이르기를 내가 내 분노를 광야에서 그들에게 쏟아 멸하리라>(13절). 안식일을 범하고 더럽히면 이렇듯 하나님의 분노를 삽니다. 주일을 범하고 욕되게 하면 결코 복되지 않습니다. 안식일과 주일은 하나님이 당신의 택하신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복되게 하시기 위해 주신 은혜의 날, 축복의 시간이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힘껏 지켜야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그 날을 지키는 백성들에게는 아름다운 성일이 됩니다.

- 주일 성수가 성도들을 거룩하게 하는 이유,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하나님이 굳이 안식일을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 당신의 표징으로 삼으신 이유는 뭘까요?
- 안식일을 더럽히면 하나님의 분노를 사는 이유,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주님, 성탄절이 내일로 다가온 이브입니다. 저희들 더욱 겸허히 주님 오심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날 되게 해 주시옵소서. 일찍이 하나님은 안식일을 이스라엘과의 계약의 담보로, 표징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범하는 행위야말로 곧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파기하는 범죄로 보셨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부디 이 시대 저희에게 주어진 성일인 주일을 잘 지키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일이 없게 하시고 저희가 더욱 거룩해지는 은총을 누리게 해 주시옵소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예언대로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수 있도록 로마가 세계를 평정하고 가이사 아구스도가 권력을 쥐어 인구조사를 하게끔 하셨습니다. 누가 세상을 움직입니까? 가이사 아구스도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이십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가이사 아구스도가 왕이지만 그를 움직이는 건 주님이셨습니다. 역사의 주인은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김남국의 [사랑한다 독사의 자식들아] 중에서-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흐름에 민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주관자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흔히 많은 환경을 만나고 사건을 대할 때, 그 문제만 바라봅니다. 그러나 그 문제 뒤에 계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개입해서 움직이는 손길을 보아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이 내가 당한 일을 어떻게 하나님의 일로 바꾸어 가시는지 봐야 합니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마태복음 14: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Come," he said. Then Peter got down out of the boat, walked on the water and came toward Jesus.

신일교회 배석찬 목사
골리앗이란 벽 앞에 선 다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