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소리

두려움 없이 하나님과 친숙한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범이네할배 2016. 1. 5. 19:32
1월 5일 (화)
겨울이 오기 전에 어서 오라 - 디모데후서 4:19-22

19.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20.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러 있고 드로비모는 병들어서 밀레도에 두었노니
21.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22.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헬라어 ‘카리스’는 은혜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감사라는 단어와 자주 함께 쓰입니다. 은혜를 우리에게 베푸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그것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감사여야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있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사를 잊고 살지만, 우리는 마음을 다해 감사를 표현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덧 겨울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이 추운 겨울처럼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옵니다. 육신의 겨울, 물질의 겨울, 관계의 겨울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성경은 이를 두고 육체와 이 세상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이 시든다고 말합니다(벧전1:24). 인생의 겨울은 계절과는 달리 예고 없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김장과 땔감으로 겨울을 준비하듯이 우리는 인생의 겨울을 준비해야 합니다. 만약 준비가 되어 있다면 평화로운 겨울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확히 해야 합니다. 믿는 것도, 안 믿는 것도 아닌 회색지대에 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적당히, 혹은 대충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으면 영생과 천국을 소유하고, 믿지 않으면 죽음과 지옥을 면치 못합니다. 새해에는 주님께 더 가까이 가야하고, 말씀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하고, 복음에 집중해야 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노(老)사도 바울이 말년까지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믿는다면 믿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정확히 해야 합니다.

둘째, 인간관계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16).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로서 용서와 사랑을 가슴에 품고, 이웃의 결핍과 필요를 채우는 섬김의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살면서 우리는 좋은 사람과 안 좋은 사람 모두를 만나게 되지만, 그들 모두가 그 대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모두 자신을 떠난 상황에서도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인간관계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

셋째, 사역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 회개하고, 지금 바른 신앙을 갖추고, 지금 봉사 충성 섬김을 실천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말합니다(4:7). 또한 이후에 자신에게 주어질 의의 면류관을 확신하며 기뻐합니다(4:8). 우리도 바울을 본받아 이러한 고백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2015년에는 부족한 섬김이었다면, 2016년에는 온전한 섬김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녹슬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닳아서 없어지는 인생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나의 인생에 겨울을 생각해 보셨나요? 어떤 준비가 필요하나요?
- 지금 하나님과의 관계는 정확합니까? 인간관계 회복해야할 대상을 점검해 봅시다.
- 2016년, 어떤 마음으로 사역에 임할 것인지에 대해 지금 기도하세요.

역사의 주인되시는 하나님, 지난 한해를 보내는 동안 저희와 함께하심을 감사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새 마음으로 모든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주어진 직분과 은사를 따라 사역을 감당함으로 주님 앞에 서는 그날에 영광의 면류관을 받아쓸 수 있는 승리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돌아갈 수 있는 이유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행동이나 말이나 외모나 지식,
우리의 성공이나 인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고,
우리가 죽고 난 후에도 존재할 것이다.
조건 없이 사랑한다는 것은 아무 관심 없이
사랑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와 관계 맺기를 원하시며 그것에 대한 응답으로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해 주기를 바라고 계신다.
그러므로 두려움 없이 하나님과 친숙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우리는 흔히 조건 없는 사랑과 조건 없는 허용을 혼돈한다.
-헨리 나우웬의 ‘영혼의 양식’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시어
우리가 실수하고 넘어지며 자랑할 만 한 것이 없어도
계속해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부모가 실종된 자식의 귀환을 기다리듯
그렇게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하는 일로 인하여 하나님의 마음이 슬플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진리를 명심하십시오.
이 진리가 우리로 하여금 항상 존재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아가도록 도와줍니다.

시편 18: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You, O LORD, keep my lamp burning; my God turns my darkness into 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