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2017/06/25(일) -미국 정치의 딜레마- 김동길 교수

범이네할배 2017. 6. 25. 09:14

2017/06/25(일) -미국 정치의 딜레마- (3343)

 

작년에 있었던 미국 대선에 트럼프라는 부동산업자가 후보로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 함께 뛰던 경선자들은 물론 그를 후보로 지명을 해줘야 할 공화당의 당직자들은 모두 “트럼프는 안 된다”고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막말과 험담으로 일관된 그의 선거 연설이 상식 있는 유권자들의 빈축을 산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 정치의 대대적 전환을 갈망하던 ‘희망을 잃었던 미국의 저소득층’은 엄청난 흥분을 억제하지 못하였고 그의 승리가 뜻밖에도 현실이 되어 그는 백악관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취임하고 ‘First Hundred Days’ 뿐 아니라 그 뒤에도 줄곧 백악관에 앉아서 누구도 상상 못했던 방자한 처신을 하였습니다. 절차를 무시하고 자격을 따지지 아니하고 마음대로 사람을 쓰는 가운데 딸 비앙카의 남편 쿠쉬너에게 외교상의 중책을 맡겼습니다.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막상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면 대통령답게 언행에 조심할 것으로 기대했던 많은 유권자들에게도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FBI의 코미 국장을 비롯해 억울하게 해고당한 사람들도 많고 특히 최근에 불거진 사건 -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 직접 개입한 사실로 트럼프는 푸틴이 당선시킨 미국 대통령이라는 소문도 파다합니다.

클린턴의 낙선을 적극 도모하고 트럼프의 당선을 적극 후원한 것이 러시아의 푸틴이라면 미국의 민주주의에도 망조가 들었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No.

Title

Name

Date

Hit

 ▶

2017/06/25(일) -미국 정치의 딜레마- (3343)

김동길

2017.06.25

559

2918

2017/06/24(토) -꿈을 잃으면- (3342)

김동길

2017.06.24

938

2917

2017/06/23(금) -왜 시간을 낭비하는가?- (3341)

김동길

2017.06.23

1447

2916

2017/06/22(목) -오토 웜비어의 죽음- (3340)

김동길

2017.06.22

1490

2915

2017/06/21(수) -사랑하는 지순이가- (3339)

김동길

2017.06.21

1490

2914

2017/06/20(화) -유태인의 자랑- (3338)

김동길

2017.06.20

1750

2913

2017/06/19(월) -앞으로만 갈 거요- (3337)

김동길

2017.06.19

1693

2912

2017/06/18(일)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 (3336)

김동길

2017.06.18

1573

2911

2017/06/17(토) -저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 (3335)

김동길

2017.06.17

1973

2910

2017/06/16(금) -인격을 되찾을 수 있어야- (3334)

김동길

2017.06.16

1817

2909

2017/06/15(목) -늙었어도 인생은 즐겁다- (3333)

김동길

2017.06.15

1909

2908

2017/06/14(수) -한라산의 고라니- (3332)

김동길

2017.06.14

1581

[이전] 1[2][3][4][5] [다음]